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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인터넷뱅킹 일회용비밀번호 매체 변신…특허출원↑ 예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3-08 09:29 KRD2
#휴대전화 #인터넷뱅킹 #일회용비밀번호 #OTP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시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 One Time Password)’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OTP생성기는 전자금융 관련 해킹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유력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OTP생성기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기 때문에 보안카드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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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따르면, 일회용 비밀번호 관련 특허출원은 2006년에 37건, 2007년에 48건, 2008년에는 4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158건이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야 특허출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국내 중소기업이 198건(69%), 개인 34건(12%), 대기업 29건(10%), 대학및 연구소 19건(7%) 순이다.

반면 외국기업과 외국 개인들의 출원은 5건(2%)에 그쳤다.

관련 특허출원동향을 보면, 초기에는 전용기기를 이용하여 OTP를 생성하거나 인증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특허들이 주로 출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기술의 특허출원은 2009년 133건으로 전체 158건의 84%에 달했다.

금융보안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OTP를 이용한 거래건수는 4억6019만 4664건으로 2009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450여만 명으로 31.2% 늘었다.

또한 이런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올해에는 이용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금융거래 규모와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금융보안서비스 기술 중 OTP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휴대전화를 OTP 매체로 이용하면, 개인정보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지키면서, 전용기기를 별도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분야의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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