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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산업대출 18조↑...부동산 대출 증가세 여전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30 13: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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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올 1분기 산업대출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된 가운데 이 중 부동산 대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살펴보면 1분기중 산업별 대출은 18조3000억원 증가한 106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분기보다 15조원 늘어난 것이고 1년 전과 비교해도 16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중 증가율은 6.8%로 2015년 4분기 6.9% 늘어난 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4.4% 이후 증가세 확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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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4조2000억원 늘어난 3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1조9000억원 늘어난 것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1조3000억원),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1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대출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업 대출은 11조8000억원 늘어난 63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 대출이 7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전체 산업대출 증가액의 43.2%가 부동산 대출이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산업대출에서 부동산업 대출(209조원)은 19.5%를 차지해 세부업종 중 가장 덩치가 컸다.

또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은 3조9000억원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분기 1조4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종합건설업이 8000억원, 전문직별 공사업이 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8조1000억원, 시설자금은 10조2000억원 증가했다. 운전자금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3.8%보다 확대됐지만 시설자금 증가율은 11%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둔화했다.

한편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출(857조원)이 13조3000억원,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212조9000억원)이 5조원 각각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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