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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국인 증권투자금 14억 달러 유출...미국 금리상승 영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09 19: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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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14억달러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14억달러 유출됐다. 한·미 금리역전이 벌어진 지난 3월 외국인 자금은 11억3000만달러 유입됐으나 다시 한 달 만에 유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지난달 외국인 자금 유출은 채권투자 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6억4000만달러 들어온 반면 주식투자 자금이 20억4000만달러 빠져나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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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주식자금은 미 국채 금리 상승,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관련 경계감 등으로 유출 전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북한 리스크 완화의 영향이 일부 상쇄되는 가운데 상승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077.2원으로 원화 가치는 3월 말에 비해 1.3%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소폭 확대됐다.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평균 4원으로 전월(3.4원)보다 커졌다. 변동률도 0.32%에서 0.38%로 높아졌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월 평균 49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이달 들어선 1∼7일 평균 43bp로 지난달 평균보다 6bp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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