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17명 특정 후보 지지선언에 동국대 동문 발끈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4-18 10:05 KRD2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동국대 교수 #동국대 교수 지방선거 참여 #동국대 동문 비난 #동국대학교

동국대 출신 2명, 경주시장 선거 ... 특정후보 우세에 꼬여드는 불나방 들

NSP통신-동국대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지난 17일 지역대학 교수 모임이 특정 경주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문들이 SNS에서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이날 지지선언문에 동참한 28명의 지역대학 교수 중 17명이 동국대 교수이며 지지선언을 주도한 7명 또한 모두 동국대 교수이다.

이로 인해 동국대 동문들은 지역단체장 선거에 교수들이 개입한 것을 두고 교수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G03-9894841702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A 씨는 “지금 나라가 위급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개입해 누구를 지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개인자격은 상관없지만 동국대학교 이름을 앞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학교가 개인의 것이 아닌데 이번 선거에 학교출신 2명이 출마하고 있다. 정신이 있는 것인가. 이런 정신으로 학생을 가르치기 안 부끄러운지 묻고 싶다. 전화 한 통 받을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낀다.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지탄했다.

또한 SNS에서 동문들은 “욕 나옵니다. 졸업생들 모여서 교수들 탄핵 기자회견 어떻습니까”, “짝퉁 교수 들”,"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인재가 나오기 어렵다“, ”차라리 동국대 출신 후보들 지지 하지“ 등 교수들에 대한 지탄이 솟아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특정후보가 우세를 보이며 굳히기에 들어가자, 눈치 빠른 장사꾼과 같이 연구비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권력에 꼬여드는 모습은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경주시장이 누가 되든 이러한 사람들을 비호하고 이익을 주는 행위가 없어야 올바른 시정이 이루어진다. 또 앞으로 이런 한심한 모습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한 대학교 교수는 동국대 17명, 서라벌대 5명, 경주대 3명, 선린대 1명, 위덕대 1명, 포항대 1명 총 28명이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