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수년사이 여성암 중 유방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중 유방암이 여성암 중 가장 많았고, 20~30대 젊은 여성들사이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유방암은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쾌가 가능한 암이다.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방법에 대해 유방·갑상선 클리닉 강석선 원장에게 자문을 구해봤다.
Q.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진 밥법의 차이점은?
A. 유방촬영(유방 엑스레이)은 미세 석회를 찾아내기 위해 활용된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70~80% 작은 혹에서 시작되지만, 20~30%는 석회에서 발병한다. 이런 석회는 유방촬영으로만 확인이 가능해 유방암 검진시 반드시 필요하다. 유방초음파는 혹의 조기 발견을 위한 영상도구로 유방촬영시 ‘치밀유방’(유방조직이 촘촘하게 단단하게 조밀하게 뭉쳐있는 것)으로 뿌옇게 나타나 숨겨진 작은 혹을 찾아내지 못할 때 이용된다.
Q.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중 검진의 정확성은 어느 쪽이 높나?
A. 앞서 언급됐지만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중 진단의 정확성을 따지기는 어렵다. 각 검진방법에는 적용예가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검진법은 서로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아직은 한 번에 혹과 석회를 모두 정확히 발견해낼 수 있는 검사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강석선 원장은 “한국을 비롯한 동양 여성은 치밀유방의 빈도가 높아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유방촬영과 함께 유방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하는게 좋다”며 “특히 가족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 여성이라면 30세 이후부터 적어도 1-2년에 한 번씩은 두가지 검진을 받아야 유방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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