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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갑돌이 구본에게 리더십을 배워볼까?!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12-31 19:26 KRD2 R0
#역전의여왕 #박시후
NSP통신-<사진제공=유니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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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서 구용식본부장(이하 ‘구본’)이 펼치는 리더십이 팀워크의 성공 롤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극 중 오리지널 ‘갑’이었던 구본(박시후 분)은 철저하게 생계를 위해 회사에 충성하는 특별기획팀(이하 ‘특기팀’) 팀원들을 보며, ‘을’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편에 서서 천덕꾸러기 오합지졸팀을 짧은 기간 회사내 주목받는 팀으로 바꿔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같은 구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우리 회사에도 구본부장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 “특기팀의 역전은 우리의 롤모델이다” 등 그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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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구본리더십’을 살펴보고, 벤치마킹해 보자.

◇쓴소리 하는 사람을 곁에 둬라

퀸즈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용식의 최측근은 태희(김남주 분)와 비서 강우(임지규 분)이다. 두 사람 모두 회사의 실세인 용식에게 아부하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며, 쓴소리 하는 직원들이다. 용식은 자신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사람들보다 진실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직원들에 오히려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자신의 잘못된 리더십을 고쳐 나간다. 자신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내쳐 직원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한상무(하유미 분)와는 절대 비교되는 모습이다.

◇소외 직원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용기로 갱생기회를 줘라

용식은 처음 구조조정 본부를 맡았을 당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임원들 앞에서 오히려 임원들의 책임론을 내세우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또한 구회장에게 눈이 나쁜 선수에게 안경을 맞춰주면 에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하며, 구조조정 대상자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용식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상무에게 특기팀과 기획팀의 경합을 제안함으로써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줌으로써 포기하는 습관에 젖어버린 ‘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리더십은 특기할만 하다.

◇ 팀원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냉철하게 지적하라

항상 “내가 안 될 거라고 그랬잖아”로 일관하던 소심이 목부장(김창완 분)과 늘 아이디어는 있지만 별다른 야심없이 대충 수습하며, 하루를 보내는 점심이 오과장(김용희 분)과 늘 양보하고 썩은 동아줄만 잡던 한심이 유경(강래연 분)의 내재된 장점을 십분 활용토록 기회를 부여한다. 목부장에게는 프로젝트의 총책임을, 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던 유경에게는 PT를, 오과장에게는 아이디어를 내도록해 격려와 무한한 관심을 보여준다. 또한 6개월 프로젝트 팀으로 시한부 직장생활을 하는 ‘을’들에게 불용자원이 될 수 밖에 없는 단점들을 냉혹하게 지적함으로써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오기를 발동시키게 한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에 무관심해 보였던 구본의 통찰력을 엿보게한다.

◇때론 따뜻한 인간미로 팀원들을 감싸라

‘을’의 입장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용식이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며, 오갈곳 없는 목부장의 사연을 해아려 그 누구도 한 지붕아래 들여놓지 않은 그 만의 성역을 깨고 목부장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또 기러기 아빠인 목부장의 초라한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을 마치 목부장의 집인양 화상통화를 통해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늘 남편 걱정이 큰 오과장 와이프에게 남편이 회사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려주고, 위신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밖에 팀원 가족들을 호텔에 초대해 이들의 하는 일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가족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심어준다. 구본의 인간미가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다.

이같은 구본리더십은 경쟁이 치열한 직장내에서 ‘구조조정’이란 칼바람 앞에 무참히 베이는 국내 기업들의 많은 직장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한 대안으로 공감을 받고 있다.

회생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현실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구본의 리더십은 활용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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