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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비은행 대출 8.3조↑...증가세 전환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02 12: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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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4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8조3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2017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이 15조원 증가한 105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20조6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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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대출은 6조7000억원 증가에 그쳐 지난 3분기(14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한은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입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8조3000억원 증가해 전분기(6조5000억원) 보다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대출이 각각 14조7000억원, 1조9000억원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1조4000억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 대출 증가폭이 8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분기 9조7000억원 증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대출 잔액 201조2000억원으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 숙박및음식점업 대출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과 기타운송장비 대출이 각각 8000억원, 6000억원 늘었다. 기타운송장비 대출은 2016년 4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지난해 4분기 들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와 달리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대출은 7000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건설업 대출은 전분기에 1조1000억원 증가했으나 작년 4분기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주로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공사업 대출을 중심으로 각각 8000억원, 6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4조1000억원, 시설자금이 10조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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