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8일 발표된 일본 1월 산업생산 (계절조정)은 전월대비 6.6% 감소하며 블룸버그 예상치 (-4.0%)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지수로는 99.5pt (2010=100)로 지난해 10월 이래 4개월 만에 첫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년대비로는 2.7% 증가하며 블룸버그 예상치 5.3% 및 전월 4.4%를 하회했다. 세부품목으로는 운송장비 생산이 전월대비 14.1%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 감소를 주도했였다 (- 2.69%p 기여).
광업·제조업 및 자본재 생산이 전월대비 각각 6.6%, 8.0%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증가했다.
반면 건설재는 전월대비 7.8% 감소하며 전년대비로도 하락 전환했다.
한편 소비관련 내구재는 전월대비 13.5%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다.
일시적인 둔화로 보이며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산업생산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산업생산 감소는 중국 춘절을 포함한 아시아 휴일을 앞두고 일시적인 둔화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매해 1~2월 사이에는 산업생산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2월에는 산업생산 반등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 (METI) 설문에 따르면 2월에는 산업생산이 재차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월에 주로 생산이 감소하였던 비철금속, 일반 기계, 전자부품, 전자기기, 운송기기 부문 등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비록 1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여전히 출하와 재고가 전년대비 확대되며 경기 호황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재고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재고순환지표 (출하 증가율 - 재고 증가율)가 12월 2.1%p 에서 1월 0.7%p로 하락하여 향후 경기 확장 속도 둔화를 암시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1월 소매판매 또한 전월대비 1.8% 감소하며 블룸버그 예상치 (0.6% 감소)를 하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6% 증가하며 블룸버그 예상치 2.4% 를 하회했으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액세서리 판매가 전월 대비 7.8% 감소했으며 자동차 판매가 8.4% 감소하며 소매판매 하락을 이끌었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매판매가 1월중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경기 호조와 함께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에는 소비부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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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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