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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 유지...석 달째 ‘동결’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27 10: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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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마지막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2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 17층 금통위 회의실에서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석 달 연속 연 1.5% 금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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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인 만큼 ‘금리 동결’을 전망이 우세했다. 이 총재는 오는 3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주열 총재가 주최하는 마지막 금리 결정이기 때문에 굳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일 만한 발언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도 지난 8~13일 74개 기관 채권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3%가 이번 달 기준금리(1.5%)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145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은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1.5~1.75%로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2007년 8월 이후 약 10년 반 만에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한편 금통위원들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는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가 추후 금리인상 시점과 방향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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