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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불’ 조성하, 꽃중년 ‘따도남’으로 여심 흔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12-13 23:32 KRD2
#조성하 #욕망의 불꽃
NSP통신-<사진=와이트리미디어>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조성하가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으로 꽃중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하 ‘욕불’)에서 대서양그룹 강력한 후계자로 그룹 총수인 김태진(이순재 분)의 차남 김영준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차거운 모습을 선보여왔던 조성하는 극 중 동생 영민(조민기 분)과 갈등을 빚으며, 새로운 인생설계를 시작에 나섰다.

지난 주 방송에서 조성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해맑은 미소로 김희정(윤정숙 역)과 돌고래 쇼를 관람하는 등 가슴 설레는 첫 데이트를 가져 ‘늦둥이커플’로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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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성하는 김희정의 밝은 웃음을 보기 위해 독특한 바보 개그까지 선보여 순수한 ‘꽃중년’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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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는 또한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꿀성대’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주옥같은 명대사들로 ‘김영준 어록’마저 탄생시키고 있다.

정숙과의 만남에 비난을 서슴지 않는 동생 영민을 향해 “그 여잔 내가 잊어버리고 살고 있던 걸 찾아준 사람이야. 새 출발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또 아내 남애리(성현아 분)의 거침없는 독설에는 “천국이 살아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바로 그 여잘 두고 하는 소릴 거야” 등 절절한 진심이 배어나는 말로 2050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조성하는 “이렇게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해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시청자분들께서 재미있게 봐주시니 즐거운 마음이다”고 뜨거운 시청자 반응에 대해 감사했다.

이어 “김희정을 웃겨주기 위해 바보 흉내를 내는 등의 장면을 촬영할 때는 쑥스럽고 어색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가진 의외의 면모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조성하는 앞으로 극을 통해 정숙과의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변화된 따뜻한 감성을 지닌 중년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주 ‘욕불’에서는 ‘본능악녀’ 신은경(윤나영 역)과 ‘비련악녀’ 서우(백인기 역)가 살벌한 재회를 맞아 앞으로 불꽃 악녀전쟁의 제2막을 예고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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