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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로 서울-평창 190km 자율주행 성공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2-04 18:00 KRD7
#현대차(005380) #수소전기차 #서울 평창 #자율주행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시연 투입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5가지 IT 신기술 탑재

NSP통신-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고속도로 질주 모습 (현대차)
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고속도로 질주 모습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지난 2일 제네시스 G80 기반 자율주행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로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190km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주행 중 공해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 성공 개최에 동참하고 전 세계에 평창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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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연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기준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3대와 제네시스 G80 자율주행차 2대로 진행했다.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의 경우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방대한 데이터 처리로 전력 소모가 많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의 ‘카 투 라이프’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5G 네트워크 기반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 :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도 적용했다.

NSP통신-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대관령 톨게이트 통과 모습 (현대차)
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대관령 톨게이트 통과 모습 (현대차)

시연은 자율주행 스티어링휠(운전대)에 있는 ‘CRUISE’ 및 ‘SET’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차는 즉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됐으며 기다렸다는 듯 스스로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5대의 자율주행 차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출발, 신갈 JC를 거쳐 영동고속도를 질주한 뒤 대관령 IC를 빠져 나와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TG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고속도로의 자연스러운 교통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 및 변경 ▲전방 차량 추월 ▲7개 터널 ▲TG(Toll Gate: 요금소) 2곳 ▲IC(Inter Change: 나들목) 1곳 ▲ JC(Junction: 분기점) 1곳 통과 기능 등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들은 앞차의 주행 속도가 지나치게 느릴 때는 추월차로를 이용해 앞차를 앞질러 갔으며 IC와 JC를 이용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기도 했고 도로 폭이 좁아지는 TG의 경우에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빠져나갔다.

그 동안 국내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제한된 속도로 자율주행이 시연된 적은 있었지만 수백 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를 구간별 법규가 허용하는 최고 속도(100km /h ~ 110km/h)까지 구현해 내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NSP통신- (현대차)
(현대차)

한편 현대차가 서울-평창간 고속도로 자율주행 및 올림픽 기간 평창 시내 자율주행 시연에 투입하는 수소 전기차 기반 자율 주행차에는 5가지 첨단 차량 IT 신기술이 탑재됐다.

또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 :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에 적용된 차량 IT 신기술은 영상 스트리밍 등 KT의 5G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적용했으며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를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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