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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주민 52.8% 제물포길 지하화 조속시행 원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0-12-01 09:21 KRD2
#제물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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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양천구 주민 52.8%가 주민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 시행을 조속히 원하는 것으로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난 11월 22일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에 대한 양천구민의 인지도와 여론파악을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에 전달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물포로 지하화사업 인지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0.2%, ‘들어본 적이 있다’는 32.7%, ‘처음 듣는다’가 47.1%로 나타났으며, 특히 신월동 권역 주민들은 66.1%가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해당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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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쟁점사항인 차선 수 변경 선택 질문에서는 38.7%는 ‘4차선으로 하되 지상도로 개발을 통한 개선방안추진’을 선택했고 14.1%는 ‘4차선 원안추진’을 선택했다.

전체의 52.8%가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1.8%는 ‘6차선 변경안 추진’을 선택하였고, 15.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월 12일, 지역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양천 거버넌스의 제물포로 지하화 토론회에서 “지하화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견해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이에 대한 통일된 방안마련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져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게된 것이다.

양천구 이제학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제물포길로 인한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주요 구간이 양천구를 관통하는 만큼 양천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이번 설문조사 실시 배경을 밝혔다.

제물포로 지하화사업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의 신월 IC~여의대로 구간, 총 9.7km을 지하화 하겠다고 2011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 이었으나 최근 서울시 의회가 교통량증가를 대비해 목동교까지의 구간을 6차선으로 변경해야한다며 동의안 심의를 보류시킨 사업이다.

한편,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양천구민 1000명이 응답했으며 (신뢰수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 ±3.1%)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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