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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원·달러환율, 미달러화 약세로 하락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10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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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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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12월중 미달러화 약세, 북리스크 완화 등으로 원달러환율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2월중 미달러화 약세, 국내경제 성장세 지속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1070.5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11월 원달러 환율이 1088.2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미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2.4% 평가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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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들어서는 지난 5일 기준 1062.7원을 기록하며 더욱 급락했다.

원/엔 및 원/위안 환율도 원화가 강세를 띄면서 하락했다.

반면 미달러화는 미국과 유로지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약화 전망 등의 영향으로 1.2% 약세를 보였다.

12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연말 거래규모 감소 등으로 0.21%로 나타나 전월(0.36%)에 비해 축소됐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4억9000만달러 유출됐으나 2017년 연간으로는 큰 폭으로 순유입됐다. 외국인의 주식투자와 채권투자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연말 차익 실현 등으로 감소했고 채권자금은 만기도래 자금을 중심으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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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5bp로 북한 리스크 완화로 전달과 비교해 11bp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월대비 단기 1bp, 중장기 10bp 하락했다.

한편 외환스왑레이트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가 지속돼 0.51%포인트 급감했다.

통화스왑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받아 1.5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국 국채금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와 경제지표 발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국채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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