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의 4분기 실적은 완성차의 출하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9%·6% (YoY) 감소한 9조3200억원·6,397억원(OPM 6.9%, +0.3%p (YoY))으로 예상된다.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의 전체 출하가 15% (YoY) 감소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단순모듈 매출액은 13% (YoY)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 납품지역인 한국·중국에서 현대·기아 출하가 21% (YoY) 감소하면서 핵심부품 매출액도 9% (YoY)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AS 매출액은 미주·유럽·기타 지역에서 UIS 증가와 경기 회복세로 물량은 늘지만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으로 매출액은 0% (YoY) 증가에 그칠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3%p (YoY) 상승하는데 전년 동기대비 AS부문의 마진이 소폭 상승하고 전년 4분기 모듈부문에서 일회성 충당금 비용 등이 반영되어 기저가 낮기 때문이다.
모듈·AS 부문 각각 2.9%·24.0%으로 예상된다. 지분법이익은 현대차의 이익감소 영향으로 12% (YoY) 감소하고 이에 따라 세전이익도 3%(YoY)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유럽·중국에서 모듈조립과 핵심부품 납품을 하고 AS 부문에서는 미국·유럽 향 수출이 많기 때문에 일부 헷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위안화·유로화 등 주요 3개 통화에 노출되어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관련 부정적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이 1.0%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3개월 원/달러 환율이 6%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어 4분기·1분기 현지·수출 채산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영업 외적으로는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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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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