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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티미디어비젼>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홀로서기 5년만에 새 음반을 들고 조하랑(아티스트명 하랑)으로 개명해 최근 솔로 가수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조하랑은 “단순히 가수 활동을 위해 지은 예명이 아닌, 실제로 호적상에 올라가는 본명을 바꾼 것”이라며 “내 인생은 4막으로 돼있는 것 같다. 1막이 아역 연기자였다면, 2막은 쥬얼리였고, 3막은 뮤지컬 데뷔였다. 그리고 4막은 이름을 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삶은 이렇듯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이름을 개명한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있었던 나의 정체성의 고민 끝에 내려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쥬얼리 활동을 마치고 난 후 뮤지컬 무대에서 열정을 바쳐왔던 조하랑은 “쥬얼리 활동을 그만두고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결심했는데 마음처럼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일이 오디션을 봐서 뮤지컬 배역을 따내고 뮤지컬에 빠져들면서 연기의 깊은 맛을 알게 됐고,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해 가요계 컴백이 돌발적 결정이 아니었음을 내비쳤다.

지난달 20일 디지털 싱글앨범 ‘홀로서기’로 활동 중인 조하랑은 “조하랑의 ‘하랑’은 한문으로 ‘클 하, 밝을 랑’으로 크고 밝게 빛나라는 뜻에서 이렇게 지었다”며 “음악이든 연기든 많은 것으로 세상을 빛나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앞으로 하랑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터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조하랑은 개명전 조민아로 그동안 뮤지컬 무대인 ‘달고나’,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2009 렌트’, ‘온에어 시즌 3’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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