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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채식·저지방식하면 발생 위험률 줄일 수 있다

NSP통신, DIPTS, 2010-10-14 15:04 KRD2
#변재상원장

[서울=DIP통신]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전립선암은 서양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전립선암 발병률은 무려 300%나 급증하며, 모든 암 가운데 발생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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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률에서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60대 이내 유병률은 4% 정도에 불과하지만 80세는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노년층 남성들은 필히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고, 40세 이상 남성들도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지금까지 한 번도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다면 1년에 한번 정도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두 번째 사망원인이 될만큼 각별하다.

전립선암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 그에 따른 예방법도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잇다.

그러나 채식을 주로 하거나 저지방식을 하는 경우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발암의 원인 및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분야와 함께 약물 식품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알려진 전립선암 예방 식품으로는 콩과 토마토, 굴 등이 있어 평소 자주 섭취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콩의 이소플라빈과 토마토의 강력한 항산화제 라이코펜은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굴에 다량 함유된 아연은 전립선암에 좋은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조기 선별검사를 통한 발견으로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선별검사를 위해서는 전립선암 종양지표와 함께 정확하고 체계적인 조직검사가 실시된다.

발병시 치료방법으로는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수술방법으로 나뉜다. 전립선에만 국한된 초기의 경우, 수술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이 이용되며, 완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근치적 수술법이 활용된다. 전립선을 벗어난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요법을 이용하게 된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전립선과 주위기관을 제거하는 치골 후부를 통하는 방법과 항문 주위의 회음부를 통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 10년 이상 충분히 생존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립선에 국한된 또는 좋은 분화도를 가진 전립선 밖으로 침습된 전립선암에 있어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로봇수술(다빈치 로봇)이 각광받고 있다.

로봇수술은 로봇이 입체시야 하에서 마치 시술자의 손목 동작과 같이 구현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져 보다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술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방사선 치료법이 있다. 이 방법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조기 전립선암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에서 수술 대신 적용되고 있다.

또한 진행된 전립선암의 통증을 경감시키거나 용적을 줄이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수술 후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 조직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주 5회 조사하고 5~6주 정도의 치료기간을 요하며, 입원에서도 자유로운 방사선 치료는 전신피로감, 조사부위 피부의 발적, 통증, 탈모와 배뇨통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도움말=강남자이비뇨기과 변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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