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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1.4%...올 성장률 3% 달성 가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26 09: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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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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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률이 1.4%로 7년여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마지막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의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1.4%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1.6%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3분기 국내총생산 1.4%의 깜짝 성장률은 정부의 추경효과로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됐고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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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2.3%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1.5%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료 등의 서비스와 전기가스, 주류 등의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민간소비 증가폭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한은은 “민간소비의 투자 자체는 늘었으며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민간소비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영향으로 6.1% 늘었고 화학제품, 원유 등의 수입이 4.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마이너스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됐다. 제조업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7% 증가했고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과 보건복지 등이 늘어나면서 0.9% 성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추경효과에 대해 “이번 3분기 성장에 추경효과가 있었다”며 “정부소비는 의료보험과 일자리 창출 등의 제반경비가 늘면서 높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 추경 집행률은 70% 정도이고 집행되는데 까지 시차를 반영한다면 3분기 GDP에는 실제의 절반정도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 말했다.

올해 3%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연간 3% 성장률은 4분기에 전기대비 마이너스 0.54~0.18%까지 되더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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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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