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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경제성장률 3% 상향 전망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19 15: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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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는 1.2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설명회에서 “기준금리는 1.2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올린 3%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6월 0.25% 인하 이후 16개월째 1.25%의 금리로 역대 최장기간 동결을 유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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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 2.6%로 전망치를 올린 이후 7월 2.8%에 이어 이번 10월에 3%로 상향 수정됐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세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건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로 0.1% 상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미국의 고용·제조업 지표가 나아지는 등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회복세가 확대돼 대체로 안정적이고 국내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이 총재는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라며 기준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 대해 이 총재는 “경제 대내외 조건이 좋아지고 금융완화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 주변국가의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의 변수가 있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이후 전승철 부총재보, 장민 조사국장, 김웅 조사총괄팀장, 이지호 물가동향팀장 등이 참석한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8월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 부총재보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서 사드문제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에 성장률을 0.4%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는 점차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해 0.1% 정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 인상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년 6개월만의 소수의견으로 한은이 지난 6월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변화를 시사해 왔기 때문에 이번 소수의견은 인상 신호로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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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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