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3분기 실적은 주 고객사 중국 회복이 더딘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업이익 기준 -18%).
매출액·영업이익은 +2%·-38% (YoY) 변동한 1조7800억원·400억원(OPM 2.2%, -1.4%p (YoY))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완성차의 중국 출하가 38% (YoY) 감소한 여파로 중국법인이 부진하겠지만 한국·멕시코법인은 전년 낮은 기저와 신규 모델 투입으로 2% (YoY)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부문은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년 낮은 기저와 FA 매출 증가로 3% (YoY)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수요 부진으로 중국향 CKD 매출이 감소하고 멕시코·서산 공장의 고정비 부담과 기계 부문의 적자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4%p (YoY) 하락한 2.2%로 예상된다.
자동차·기계 영업이익률이 각각 2.7%·-0.2%로 예상된다. 영업외 지분법이익은 적자였던 현대위아터보의 연결편입 제거(지분 50%→100%)에도 산동엔진 법인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하고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의 외환손실에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51% (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시장인 중국·미국 내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요인들이 다수 있다.
첫째 중국에서는 완성차의 9월 이후 신차 투입과 1.6L 이하 엔진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의 올해 말 종료 등으로 4분기 이후 산동 엔진법인 실적과 한국발 CKD 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둘째 멕시코 공장은 3분기까지 적자이겠지만 K2와 엑센트의 투입으로 월별 생산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2018년 BEP 돌파가 예상된다.
셋째 서산 엔진공장에서는 수요가 좋은 카파엔진을 증산 중이고(10만대→20만대) 디젤엔진 라인(생산능력 22만대)에서는 가솔린엔진을 추가하여 혼류 생산하면서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넷째 기계 부문에서는 공작·산업기계의 수요가 여전히 약하지만 2018년부터 그룹 내 신형 파워트레인 생산이 시작되면서 관련 FA 수주가 늘어날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실적을 개선시킬 요인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빠른 개선과 수반하는 주가 회복 가능성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내 완성차 출하가 개선되고 멕시코 공장도 안정화되면서 엔진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서산 엔진공장 내 카파엔진의 증설과 가솔린엔진의 투입으로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며 “기계 부문은 그룹 내 FA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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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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