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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60.6억달러 흑자...여행수지 사드 여파로 부진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09-29 10: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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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우리나라의 8월 경상수지가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사드 여파로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부진이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8월 국제수지 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후 6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서비스수지가 전년 동월대비 23억3000만달러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가 93억1000만달러로 흑자가 확대됐기 때문.

수출입 모두 전년동기대비 10개월 연속 증가해 상품수지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 회복과 반도체시장 활성화로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47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의 수입이 많아지면서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해 385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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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드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동월대비 61.2% 큰 폭으로 감소해 여행수지 부진이 지속됐다. 한국을 방문한 입국자수가 33.7% 감소한 것과 반대로 해외출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38억50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91억3000만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 모두 29억9000만달러, 1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부채성 증권투자는 63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으로 외국인의 국내주식·채권 투자가 모두 감소한 탓이다.

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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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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