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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오페라단 공연 모습. (광명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신작 개발 공연으로 광명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Don Giovanni)’ 공연을 다음달 20일, 21일 각각 오후 7시 30분, 오후 6시에 개최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돈 죠반니 공연은 소설 ‘돈 후안’을 바탕으로 한 바람둥이의 엽색행각을 그렸다.

프랑스 대혁명을 2년 앞둔 1787년에 프라하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카탈로그의 노래’ ‘당신의 손을’ ‘샴페인의 노래’ 등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가득하다.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로 희극과 비극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당대 진부하던 오페라 형식에 신선함을 던진 파격적인 작품이다.

돈 죠반니 공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고의 호색가인 돈 죠반니가 돈나 안나를 겁탈하려던 중 그를 저지하는 돈나 안나의 아버지인 기사장을 살해 후 달아난다.

돈나 안나와 그녀의 약혼자인 돈 오타비오는 복수를 맹세하고 여전히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던 그는 결혼을 앞둔 체를리나를 넘보지만 돈 죠반니에게 버림 받은 옛 애인 돈나 엘비라가 나타나 번번히 돈 죠반니의 행각을 방해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돈 죠반니는 결국 묘지로 도망치고 죽은 기사장의 석상을 만나게 된다. 그 석상은 돈 죠반니에게 회개할 것을 요구하지만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돈 죠반니는 불지옥으로 사라지고 막이 내린다.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인 광명오페라단 제32회 정기공연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 홍보 포스터. (광명문화재단)

돈 죠반니 공연은 광명오페라단과 함께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안양대학교 콘서트콰이어 합창단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김흥수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돈 죠반니 공연은 광명오페라단의 신작 개발 공연으로 모차르트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고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정 광명오페라단 단장은 “돈 죠반니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를 올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김재희 연출가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통해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무대를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기금 공모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상주단체로 선정된 광명오페라단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하고 광명문화재단은 우수 레퍼토리 확보 및 관객 개발 증진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2만원, 학생(초·중·고) 1만원이며 사전 예약 30%할인(10월 10일까지 예매 시)으로 진행되고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예매 잔여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2시간 전부터 광명시민회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발매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광명오페라단, 광명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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