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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전 계열사 ‘자율출퇴근제’ 시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30 14: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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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9월 1일 신한금융지주회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 시행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를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했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8월초 그룹경영회의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전 그룹사가 유연근무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계열사 CEO들이 동의해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에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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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그룹사의 직원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한다. 또 각 계열사별로 맞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펀드관리팀의 야간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음 날 출근 시간을 오후 1시로 조정하는 ‘변형근무제’를 실시한다. 더불어 신한캐피탈은 임신한 직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육아기 단축 근무제’와 ‘휴일 대체 근무제’를 실시한다.

또 신한데이타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저녁 6시에는 사무실 컴퓨터를 끄는 ‘셧다운 캠페인’을 진행한다. 휴가사용을 의무화하는 휴가제도도 도입한다.

신한아이타스도 야간 근무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다음날 오후 1시에 출근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한다.

이번 유연근무제 동시 시행은 조용병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신한금융은 전했다.

조용병 회장은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행복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 시행하게 됐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효율적인 근로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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