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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23일 을지연습의 하나로 실시한 심폐소생술.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23일 오후3시 시청 농업기술센터 앞 주차장에서 민·관·군 약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건물 파괴에 따른 대피 및 화재진압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전과 같이 실시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이 날 훈련은 나주시청 농업기술센터 다중집합건물이 적에 의한 폭탄테러의 공습으로 폭파돼 일부가 붕괴되고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훈련은 사상자 및 고립인원 구조, 소화, 방역 등 복합적인 조치 대응을 나주시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합동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연마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전과 같이 이뤄졌다.

나주시는 이에 앞서 이 날 오후 을지연습과 연계한 제404차 민방공 대피훈련시에도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법 시연과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심폐소생술 시연 교육도 추가로 실시해 시민들이 생활밀착형 주민체험훈련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을지연습은 언제 발생할 지 모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사전 연습이므로, 이번 훈련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이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남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지난 22일 밤 종합상황실 및 각 부서 사무실을 찾아 을지연습 비상근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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