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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美 보유자산 축소 韓경제 영향미미 ·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 카카오뱅크 100만좌↑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31 19: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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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성장률 하락폭은 최대 0.02% 포인트에 못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음달 말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소멸시효 지난 채권을 소각된다. 이에 총 123만 1000명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계좌개설 수(신규 고객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체크카드 신청건수는 60만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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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자산축소…한국 경제 영향 미미=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준 보유자산 축소 영향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는 정도는 0.02%포인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미 연준 보유자산 축소 규모는 1조2000억∼2조1000억 달러, 종료 시기는 2020∼2021년으로 보고 시나리오별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미 보유자산 축소시 미 장기금리는 연 평균 12∼14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이에 따라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0년 중 최대 0.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연준 보유자산 축소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양호한 대외건전성, 견조한 외국인 증권수요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멸시효 지난 채권 소각=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소각 가능한 채권 총 21조7000억 원을 소각한다. 이에 총 123만 1000명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국민행복기금의 소멸시효 완성 또는 파산면책 채권이 73만1000 명에 5조6000억 원이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이 50만 명에 16조1000억 원이다. 이들 채권은 다음 달 말까지 소각한다.

소멸시효가 지나면 지금도 갚을 의무는 없지만 일부 상환으로 시효 부활하거나 금융사가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해 채무자가 수십 년 금융거래 제한을 받아왔다.

민간 부문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 91만2000명에 4조원으로 금융감독원은 추정했다.

채무자는 자신의 연체 채무가 소각됐는지 해당 기관별 조회 시스템이나 신용정보원 통합 조회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 100만건 돌파= 31일 오후 2시 기준 카카오뱅크의 계좌개설 수가 101만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계좌개설 수(신규 고객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체크카드 신청건수는 60만건을 넘겼다. 대출액은 3230억원, 예·적금은 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이 지난해 비대면 계좌를 약 15만5000건 개설한 데 비하면 카카오뱅크 신규 고객은 시간당 평균 1만명이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7일 출범 직후 시간당 평균 2만명 이상이 유입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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