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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 유작 원로화가 작품에 몰려

NSP통신, 김정태, 2007-06-14 11:31 KRD1
#포털아트 #미술품투자 #유작 #월북화가

(DIP통신) = 그림 가격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보다 큰 수익을 내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중이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예로 해외에서는 중국의 천이페이(陳逸飛)의 1972년의 유작 ‘황하송(黃河頌.사진)’ 가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자더(中國嘉德) 2007 춘계 경매’에서 4032만위안(약 48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1996년 홍콩에서 128만5천홍콩달러에 팔렸던 이 작품은 11년 만에 무려 가격이 30배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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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가 중엔 박수근(1914-1965)의 유작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낙찰가가 1년 전만해도 5억 원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20억 원 이상 낙찰됐다. 특히‘빨래터’의 경우 최근 한 경매에서 45.2억에 낙찰됐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나 미술 애호가들은 좋은 그림이 ‘그림의 떡’이 된지 오래다. 때문에 아직 가격이 높지 않은 월북화가의 유작이나 70대 원로화가 작품들에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술품 판매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김범훈 대표는"국내 70대 원로화가 작품, 북한 70대 원로화가 작품들이 인기가 가장 높고 월북화가 유작의 경우도 인기가 높다"며"북한 미술품의 경우 이미 작고한 월북화가들의1950년~1980년 유작들이 인기가 높지만 작품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어쩌다 경매를 하게 되면 해당 경매의 최고가인 ‘즉시구매가’에 많은 응찰자가 몰려 추첨을 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지난 1982년 작고한 월북화가 허남흔의1961년 작 ‘로인(38*4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