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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영업이익 상반기比 133%↑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11 07:02 KRD7
#LG이노텍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이폰8 출시 지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거래선은 아이폰8 부품의 선 구매를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분기~2018년 1분기 아이폰8 수요급증에 대비하고 아이폰 10주년 모델인 아이폰8 (5.8인치) 출시를 기점으로 3D 기반의 증강현실 (AR)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특히 2022년 세계 AR 시장은 1000억달러 (110조원)으로 예상되어 수억 명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AR 잠재 이용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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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G이노텍 3D 센싱모듈과 전장부품 매출은 올해대비 6배, 2배 이상 증가돼 각각 2조원 규모로 추정되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미 전략 고객이 3D 센싱 모듈을 이용해 아이폰8에 안면인식을 구현하고 차세대 신제품으로 AR 글라스 (스마트 안경)를 출시하며 2019~2020년부터 AR을 자율주행으로 확대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부터 볼보, 도요타, BMW 등은 내연기관 생산을 축소하고 전기차 기반의 신차 라인업을 대거 출시하고 2025~2040년 유럽 주요 국가들은 내연기관을 퇴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스마트 카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전장 부문의 수주잔고는 2017년 10조원에서 2020년 20조원으로 2배 증가하고 2020년 전장 부문의 영업 비중도 2017년 7%에서
2020년 24%까지 3배 이상 확대가 예상된다.

아이폰8은 1천달러를 상회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북미 4대 통신사들은 장기 계약자 이탈을 막고 아이폰8 교체 수요흡수를 위해 보조금을 크게 늘리는 공격적 마케팅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이폰8 생산차질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이폰8 수요급증으로 LG이노텍 실적 모멘텀은 올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대비 133% 증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2236억원 (3분기 703억원, 4분기 1611억원)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71%로 예상되어 4분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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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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