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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형수 울릉수협 조합장, 부가가치 높은 어업환경 만들터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7-02 14: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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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대의원 등 요직 역임, 김성호 조합장 이후 적임자 평가...관광어업, 낚시업 등 신규어업 활성화 강조

NSP통신-신임 김형수 울릉수협 조합장 (울릉수협)
신임 김형수 울릉수협 조합장 (울릉수협)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 자금.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신임 김형수 울릉수협 조합장이 지난 6월 22일 취임식에서 첫 번째로 강조한 말이다.

김형수 조합장은 지난 6월 21일 치러진 울릉수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김규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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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조합장은 수협대의원, 비상임 감사, 어촌계장협의회장 등을 거치는 등 수산업계 통 큰 인물로 정평이 나있으며
울릉수협 대의원 등의 소임을 맡아 투명한 수협경영과 어업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어민들의 편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런 평가가 3선의 김성호 조합장 이후 수협을 이끌 적임자라는 어업인들의 평가를 받았다.

김 조합장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온난화에 따른 어장 변화와 중국어선의 무차별 남획으로 오징어 어획량 격감에 따른 어민들의 소득증대 방안을 강조했다.

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초 을릉도 근해에서 잡혀 위판한 오징어는 한해 8천톤에서 1만톤이 넘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2897톤으로 떨어진 뒤 2015년까지 2천톤 수준을 유지했으나 작년 770톤에 이어 올 5월말 현재 136톤으로 격감했다.

김 조합장은 “오징어 어획량 격감이 울릉 주민의 생계마저 위협다고 있다"며"이에 대한 중.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김형수 조합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려워진 어업환경 개선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8개 분야의 공약을 약속했다,

어업용 면세유류 5만원 인상지원, 연 2회 어촌계별 간담회 정례화, 어업인 숙원사업 화물선 취항추진, 울릉도 특산물 오징어 가치 증대, 민원접수 상담실 신설, 불법 중국어선 대처방안 마련, 외국인선원 숙소건립 추진, 관광어업, 낚시어업 등 신규어업 적극지원 등이다.

김 조합장은 면세유류 인상지원과 오징어 특산물 가치 증대를 통해 격감한 어획량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어민들의 고충을 일정부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법 중국어선에 대처하기 위해 울릉군청, 포항수협, 구룡포수협 등과 함께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어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한 민원접수상담실 신설, 외국인선원 숙소건립은 어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단기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오징어 중심 어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어업, 낚시업 등 신규어업 활성화를 강조하며 경북도, 울릉군과 협조해 새로운 울릉 어업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김형수 조합장은 “이제 오징어 한 어종에만 기대 소득 증대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어업 개발은 어민 모두의 바램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사업들의 추진을 위해서는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조합원들 간의 갈등과 반목은 불식시키고 대한민국 최고의 어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김형수 조합장은 제15대 수협대의원, 제12, 13, 15대 비상임 감사, 어촌계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제17대 조합장선거에서는 3선의 김성호조합장에게 4표차이로 석패했으나 이번 재선거에서 울릉수협호의 선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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