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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총파업 이틀째, 급식중단 확산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6-30 16: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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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내 플랜카드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도교육청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설치한 천막내 플랜카드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총파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학교 급식 중단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길거리로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근속수당 인상 및 비정규직 철폐 등 그들의 요구사항을 외쳤다.

총파업 이틀째인 30일 경기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추가로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단설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등 총 2209곳 중 파업학교가 전일 791곳에서 1137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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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전날 3500여 명에서 두배가 가까운 6157명으로 증가했으며 총파업의 거센 불길은 경기도를 포함해 인천, 대구, 충북, 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파업에 돌입한 학교는 도시락 싸오기, 외부 급식, 단축 수업 등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학부모들과 학교관계자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불편을 끼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사전에 파업매뉴얼을 보내는 등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님들께 이해를 구하고 있다.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학교의 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 대회를 벌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물론 민주노총 등 5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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