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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29 07:50 KRD7
#송원산업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송원산업(004430)은 폴리머 안정제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현재까지 시장이 예측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석유화학 업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2분기 폴리머 안정제 수요도 줄었을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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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기보수 증가와 석유화학 제품 재고소진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에틸렌 공급은 전분기 대비 약 3mpta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증설이 이뤄진 중동, 인도 및 미국의 신규 설비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해당 기간 동안의 주요 신규설비들만 감안하더라도 에틸렌 공급은 7.2mtpa 증가한 것이다.

즉 업황에 부정적인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간의 증설 물량은 2분기 폴리머 안정제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에 충분하다고 보인다.

폴리머 안정제는 석유화학 제품(주로 플라스틱)의 필수 첨가제로, 플라스틱에 투입되는 원재료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수요 성수기인 3분기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미국의 본격적인 에틸렌 증설에 앞서 폴리머 안정제 공급은 이미 타이트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하반기 폴리머 안정제의 spot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폴리머 안정제 업체들은 지난 3월 10% 판가 인상을 발표했고 우리는 보수적으로 가정해 내년 1분기 10%의 추가 인상을 가정했다).

정기보수 이후 재가동되는 설비와 하반기 미국 ECC를 필두로 한 증설로 인해 총 7.4mpta 가량의 에틸렌 공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판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BASF와 송원산업만이 미국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증설은 향후 에틸렌 스프레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업스트림 업황의 주요 우려 요인이다”며 “반면 미국발 에틸렌 공급 증가는 송원산업의 폴리머 안정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향후 2~3년간 유의미한 폴리머 안정제 증설이 없는 가운데 수년간 미국 ECC 증설이 이뤄지면서 송원산업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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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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