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무중력 회전 격투 장면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인셉션은 2억 달러의 제작비와 세계 6개국 로케이션을 통해 개봉 전부터 이슈를 얻고 있다.
<다크 나이트>로 세계를 전율시켰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최고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은 가까운 미래,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놀란 감독은 미국 주요 일간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인셉션>은 제작비 2억 달러, 미국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모로코 탕헤르, 캐나다 로키산맥 등 6개국 로케이션 등을 통해 이제까지 그 어떤 블록버스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사실적인 화면을 위해 실제 세트에서 무중력 회전 격투 등을 완성했다”며 “꿈의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 생각을 훔치는 캐릭터들, 꿈속으로 접속하는 드림머신이라는 미래형 기계 등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경지의 영화다”고 공언했다.
공개된 스틸 속 장면이 바로 감독이 이야기한 ‘무중력 회전 격투’ 장면으로 사진을 임의로 비튼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공간 자체가 기운 모습을 정면에서 찍은 것.
중력을 거스른 이 장면이 더욱 놀라운 것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회전하는 세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배우들은 이 장면을 위해 수개월 간 회전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놀란 감독이 이야기한 “이전의 영화들은 이 영화를 위한 전초전”, “<인셉션>은 그 모든 것, 그 위에 있는 영화”라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작품 탄생을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켄 와타나베, 마리온 코티아르, 조셉 고든-레빗, 엘렌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톰 베린저, 마이클 케인 등 최강의 배우들이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다크 나이트>의 촬영, 미술 등 최고의 스탭진이 ‘놀란 사단’을 이뤘다.
인셉션은 오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상영은 일반 버전과 아이맥스 버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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