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WTI 유가는 미국 재고의 증가 뉴스에 반응하면서 1주일간 2.2% 하락하면서 2017년 들어 저점을 기록했다.
유가는 금리인상으로 원자재 시장이 혼란스러웠던 3월에도 45달러를 지켰으나 이번에는 45달러 밴드가 깨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됐다.
다만 철광석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중국 철강 생산의 증가가 공급 과잉 우려를 불러온 데다 고철 가격 급락으로 고철 사용이 늘어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석유시장을 둘러싼 환경에 메가톤급 재료가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44~45달러에서는 기술적인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통계적으로 표준편차를 이용한 과매도-과매수 국면을 그려보면 최근 유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과거 2년 동안의 흐름을 보면 유가의 기술적인 반등과 조정은 항상 존재해왔다.
구경회 KB증권 애널리스트는 “44~45달러를 바닥으로 기술적인 반등은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 어떤 큰 변화가 없을 경우 현재의 약세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지금으로서는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 등 지정학적 요인과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 확대 등 특별한 모멘텀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