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조선업의 매출액은 원가 투입에 대한 공사 진행률을 기준으로 인식된다.
조선업과 건설업은 건설형 공사계약이라는 특수 회계 처리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최근 대형 조선소들의 매출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해양 공사가 줄어들고 선박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투입원가가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조량의 mix 변화로 인해 공사원가가 줄어드는 것이 매출실적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공사가 지연될 경우 투입원가가 예정원가보다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매출액 증가로 나타나게 된다.
해양공사 지연이 심했던 2012년~2014년 조선소들의 매출액은 투입원가 증가를 이유로 대거 늘어났었다. 투입원가 증가로 인한 매출액의 증가는 당연히 수익성 악화를 불러오게 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주력 선박인 대형 탱커와 VLGC 중심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2018년 하반기까지 채워져 있다.
이러한 잔량을 보았을 때 현대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양공사 감소로 인해 투입원가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며 “최근 늘어나는 선박 수주는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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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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