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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은행 대출 연체율 0.64%…8년 6개월만 최고수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7-25 11:20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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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95%…0.12%p 폭증

NSP통신- (그래프 = 금융감독원)
(그래프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8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0.64%를 기록했다. 신규연체율도 전월 대비 0.02%p 상승한 0.14%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집계됐다.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했다.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8년 5월(0.62%)부터 2022년 5월(0.24%)까지 꾸준히 하락하다가 2023년 5월 0.40%, 2024년 5월 0.51%, 2025년 5월 0.64%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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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발생액은 3조 5000억원으로 전월(2조 9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7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5월중 신규 연체율은 0.14%로 전월(0.12%)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 1월 0.13%를 기록한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0.12%를 유지하다 5월 0.14%로 올라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 대비 0.0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전월 대비 0.02%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 대비 0.1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4%로 전월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증가 등으로 5월중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되는 등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금감원은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강화 및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유도하는 한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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