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나투어(03913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13억원 (+15.0% YoY), 영업이익 103억원 (+7.2% YoY)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9.3% 하회했다.
본사는 우호적인 아웃바운드 업황에 힘입어 매출액 1168억원 (+12.5% YoY), 영업이익 164억원 (+44.9% YoY)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가 21.2% YoY 성장한 반면 ASP 감소율이 8.3% YoY에 그치면서 양호한 본사 실적을 주도했다.
지난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 성장이 큰 폭의 단가하락 (-20.2% YoY)을 수반했던 반면 1분기부터는 유럽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결 자회사의 경우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마크호텔과 에스엠면세점의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개점 이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해오던 에스엠면세점의 비용절감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에는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3월부터 재고자산 정리, 4월부터 일부 매장을 축소 중으로 2분기에 대규모 일회성비용 반영이 예상된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에스엠면세점이 1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실적 역시 매출액 1593억원 (+14.1% YoY), 영업적자 25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재고자산 정리와 고정비 절감 이후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축소되고 4분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규입점 효과가 반영되면서 면세점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엠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올해 267억원에서 2018년 124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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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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