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약 1조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최대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1분기 순이익이 9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29.3%,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62.9% 증가한 기록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가계대출 확대로 대출 자산이 늘어난 상황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해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한지주의 1분기 NIM은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보다 0.05%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34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0% 줄었다.
NIM이 1.53%로 전 분기 보다 0.4%포인트 올라가면서 이자이익이 1조16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9.8%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2237억원으로 5.6%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비은행 그룹사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7.4% 증가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2%로 크게 올랐다.
특히 신한카드는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로 1분기 4천18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0.0% 늘었다.
신한캐피탈은 186억원으로 621.2%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6억원, 신한저축은행은 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1% 늘었고 신한생명은 308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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