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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석 달 연속 증가 705억 달러…‘사상 최고액’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4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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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기업 및 개인 달러화예금이 증가하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705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6억 달러 늘었다. 이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 예금을 가리킨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21억6000만 달러 증가해 601억4000만 달러 기록했다. 엔화예금 역시 1억1000만 달러 늘어 42억 6000만 달러 기록했다. 유로화·위안화 예금도 각각 1억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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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중공업·에너지 기업의 외화 차입차금 예치 및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매도가 지연되면서 증가했다”며 “엔화예금은 일본계 금융회사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엔화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및 대기업의 유로화 차입금 상환을 위한 예금 예치가 증가한 요인”이라며 “위안화예금은 대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예치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위안화 예치로 인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8억8000만 달러 늘어난 603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외은지점은 12억8000만 달러 감소해 102억 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582억5000만 달러로 전달대비 16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122억9000만 달러로 9억7000만달러 늘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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