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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7500억원 수준 강세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30 07:35 KRD7
#SK이노베이션(09677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루에 원유 115만배럴을 정제하는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 (096770)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9396억원(재고평가전 영업이익 899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436억원으로 전망된다.

순이익은 전분기 1441억원 및 전년동기 5559억원 대비 각각 416%와 34% 급증하는 수치이다.

1분기 시장 컨센서스 5512억원은 너무 낮아 보이며 상향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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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특징을 요약하면 ‘정유부문 조정, 석화부문 초강세, 윤활유 회복, 영업외 비용 소멸효과’ 등이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4795억원(전분기 6517억원)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 1배럴당 복합정제마진(datastream 기준)은 전분기 6.7달러에서 6.4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재고평가 기준이 되는 평균 유가는 49달러에서 51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평가이익은 400억원 정도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석화부문 영업이익은 3541억원(전분기 1763억원)으로 전망된다.

원료인 나프타 1톤당 가격은 65달러 상승한 것에 비해 제품 가격 상승폭이 SM 109달러, 벤젠 227달러, 부타디엔 1160달러, PX 62달러로 강했기 때문이다.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은 994억원(전분기 864억원)로 예상된다.

1월 약세 이후 2월 ~ 3월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Group III 자동차용 윤활기유 수요도 회복됐다.

기말 원/달러 환율 급락(전분기 1210원 → 1120원)으로 영업외 환이익 685억원이 예상된다.

지난 4분기에는 환손실 796억원과 자원개발광구 손실 3100억원 등 영업외 비용 규모가 컸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5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711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428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순이익은 일회성비용이 많았던 전년 1조6713억원 대비 45% 정도 증가하는 수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정유 및 PX업황 개선 여지가 있다”며 “2019년까지 증설 압박이 크지 않은 아시아 정유설비 가동률은 호황수준인 85% ~ 86%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형 증설이 일단락된 PX 글로벌 가동률도 78%로 바닥 탈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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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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