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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봄·여름 MR탱커 수주계약 집중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20 07:32 KRD7
#현대미포조선(01062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선박 신조선 가격의 변화는 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후판가격 상승과 달러/원 환율 강세일 때 신조선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선주들은 선가가 오르기 전에 선박 발주를 서두르게 된다.

선가가 오르기 전에 발주를 서두르는 것이 선가가 오른 후 발주한 선주들과 비교해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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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후판가격은 1년 전에 비해 77% 상승했다.

전세계 선주들은 신조선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의 MR탱커 수주상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봄과 여름 동안 MR탱커 수주계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해상물동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이를 실어 나를 MR 및 LR탱커의 수주잔량은 최저 수준으로 감소됐기 때문이다.

환율과 후판가격이 선가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으므로 MR탱커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탱커)의 발주량은 얼마 지나지 않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노후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MR탱커 발주량을 늘려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선령 15년을 상회하는 MR 탱커의 수는 올해 말이면 366척이며 2020년이면 688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물동량의 계속된 성장과 노후선의 증가는 머지않아 MR탱커의 공급 부족현상을 야기시키게 된다. MR 탱커의 수주상담은 이미 늘어나고 있으며 곧 수주계약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MR탱커 수주 전망은 밝아지고 있으며 MR탱커 시장 지배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 주가 상승여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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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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