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상업용 건축물 시장에 봄기운이 다가올지 주목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년 2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전월인 1월보다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동수 기준으로 모두 늘어났는데, 허가량은 1월 3820동에서 3905동으로 약 2.2% 상승했으며 착공량은 2673동으로 1월 2411동보다 약 10.9% 가량 늘어났다.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상가시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이자 시장을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 허가량은 선행지수, 착공량은 동행지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착공량이 연면적, 동수 기준으로 모두 늘어났다는 것은 봄 이후 상가시장의 본격적인 회복반전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2월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 연면적은 174만7796㎡로 1월 99만5752㎡ 보다 무려 75.5% 가량 늘어난 것이며 전년 동월인 2009년 2월의 96만706㎡ 보다는 약 81.9% 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재 광교를 비롯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상가용지가 공급되고, 판교 등 일부 신도시는 한창 입주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거 이전수요를 확보할만한 상업용 건축물 공급은 올 한해동안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전반적으로 전월이나 전년 동월에 비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 한해에도 광교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가시장 자체는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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