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일일 금융동향

넘쳐난 상품권 · 中사드보복 한국기업 ‘비상’ · 삼성생명 자살보험금 지급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02 18:32 KRD2
#일일 금융동향 #중국 #신용카드 #삼성생명 #롯데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오늘의 다양한 금융 소식 중 주목해야 할 금융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해 상품권 발행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한국은행의 통화량 산정에서 제외돼 불투명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됐다. 삼성생명이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부지관련 계약 뒤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G03-9894841702

경기둔화에도 불구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이 대폭 늘었다. 편의점 소액결제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된데다 홈쇼핑·인터넷쇼핑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에는 최종구 SGI 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됐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첫 상임감사위원에는 오정식 전(前)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지난해 상품권 발행규모가 9조552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조197억원, 12.7%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통화량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지하경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리베이트나 뇌물, 기업 비자금 조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법인카드로 구매한 백화점 상품권이 전년보다 20% 늘어나면서 기업이 법인카드를 접대비 등 결제에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돼 상품권 이용을 늘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삼성생명이 2일 이사회를 열어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규모는 총 3337건으로 174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에 밝힌 자살방지를 위한 기부금 해당액도 수익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도 오는 3일 정기이사회에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관련 계약을 한 뒤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선동하고 나섰다. 중국은 롯데에 대해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등 온·오프라인 중 온라인에서 즉각적인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양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닷컴은 예고없이 롯데마트관을 폐쇄했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은 “한순간 이런 식의 보복은 어떤 해외 기업이 신뢰를 갖고 중국에 투자하고 중국와 사업을 함께 하려고 하겠느냐”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카드 결제수단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 지급 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사용실적이 총 770조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이는 편의점 소액결제가 늘어난 점과 국내외 여행객 증가, 건강보험 적용연령 확대 등으로 항공사, 의료기관 카드결제가 증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의 내수진작책으로 면세점, 백화점의 신용카드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최종구 SGI 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됐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과 함께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장을 수여하면 오는 6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된다.

◆우리은행이 민영 1기 상임감사에 오정식 전(前) 씨티은행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과점주주로 구성된 우리은행 이사회는 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상임감사로 오정식 전 씨티은행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오 신임 감사는 오는 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감사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