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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측, “암반 위·내진설계 ‘요진 와이시티’ 안전하다” 주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2-28 17:36 KRD2
#요진건설 #암반 #내진설계 #요진 와이시티 #고양시

“언론이 사실과 다른 내용 쏟아내며 주민불안 조성해선 안 돼”

NSP통신-요진 와이시티가 암반 위에 건축돼 있음이 표시돼 있는 도면 (강은태 기자)
요진 와이시티가 암반 위에 건축돼 있음이 표시돼 있는 도면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요진건설산업(이하 요진건설)이 고양시 백석동 1237-3번지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 신축현장 지하수 유출로 인한 주변도로 침하에도 경기 북부 59층 초고층 아파트인 요진 와이시티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또 업무시설 신축 현장의 추가 붕괴 위험은 현재로선 없다고 진화에 나서며 고양시의 건축법 위반 고발은 1차사고 후 수습과정에서 지하수 유출로 인한 2차 지반침하가 진행되자 고양시가 현장에 경각심을 주지하는 차원에서 시공자와 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를 고발해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요진건설은 언론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쏟아내며 추측성 보도로 이곳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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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요진 와이시티 103동(위 좌측)과 105동(위 우측) 신축 당시 최종 암반 굴착 상태 전경과 요진 와이시티 5개동이 암반 위에 건축돼 있음이 표시돼 있는 도면 (강은태 기자)
요진 와이시티 103동(위 좌측)과 105동(위 우측) 신축 당시 최종 암반 굴착 상태 전경과 요진 와이시티 5개동이 암반 위에 건축돼 있음이 표시돼 있는 도면 (강은태 기자)

◆요진건설, “암반 위·내진설계 시공 요진 와이시티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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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토목기술자 A씨는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시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는 지표면 가까이 지나가는 거대한 암반층 위에 건물의 기초를 시공했고 규모 6.5수준의 내진설계가 돼 있는 일산에서 가장 안전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 백석동 1237-3번지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 신축현장의 지하 터파기 공사로 지하수 유출이 발생해 주변도로 침하가 두 차례에 진행됐지만 현장 경계로부터 최소 126m에서 236미터 떨어져 있는 요진 와이시티는 매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A씨는 “지난 2월 6일과 14일 업무시설 신축 현장 지하 24미터~26미터 암반에 차수벽에 강한 슬러리 월 공법의 벽체 시공을 완료하고 현장 흙 파기 공사 중, 지하 20미터 구간에서 슬러리 월 조인트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해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틈새가 생겼고 그 곳으로 갑자기 지하 10미터 부분에 위치해 있던 지하수가 유출 돼 주변도로의 지반침하가 두 차례 발생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반 침하가 진행된 업무시설 신축현장 주변도로 지하 토질은 모래 질 세립토로 물이 잘 빠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지하수가 빠져나간 빈 공간에 싱크 홀과 같은 지하공간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앞으로 몇 차례의 지반 안정화 과정에서 주변도로에 작은 균열 등은 발생할 수 있지만 언론의 부정적 보도처럼 싱크 홀과 같은 대형 공극(빈공간)으로 인한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는 “지반 침하가 진행된 업무시설 신축현장에 인접한 고양터미널이나 요진 와이시티 벨라시타 상가는 모두 슬러리 월 공법으로 건축된 건물이어서 이론상 업무시설 현장이 붕괴돼도 주변 건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발견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SP통신-고양시 백석동 1237-3번지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 신축현장 중 두 번째 지하수가 유출됐던 고양터미널 방향 쪽에 복구가 완료된 현장에 폭 80㎝ 슬러리 월 옹벽 모습 (강은태 기자)
고양시 백석동 1237-3번지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 신축현장 중 두 번째 지하수가 유출됐던 고양터미널 방향 쪽에 복구가 완료된 현장에 폭 80㎝ 슬러리 월 옹벽 모습 (강은태 기자)

◆고양시 주택과, “요진와이시티 안전에는 이상 없다”

요진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 현장의 지하수 유출로 인한 주변도로 지반침하에 대해 시공자와 감리자 5명을 경찰에 고발한 고양시 주택과 전찬주 팀장은 “업무시설 주변 도로의 지반 침하가 있었지만 요진 와이시티는 암반위에 기초를 놓았고 경계도 슬러리 월 공법으로 시공돼 있어 안전하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 6일과 14일 발생한 1차·2차 백석동 인근 도로침하 사고와 관련 부실한 시공·안전관리로 사고 원인을 제공한 요진건설 시공자․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요진건설 업무현장 지반침하 원인 조사에 참여했던 한국시설안전공단 지반안전업무 전문가인 신창건 박사는 “업무현장 지반침하로 유출됐던 지하수는 물의 속성상 다른 지역에서 다시 흘러들어와 안정화를 찾았다”며 “그러나 차수벽 틈새가 또 발생하면 지하수는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암반위에 건축된 요진 와이시티 5개동이 업무시설 현장의 지반 침하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지만 암반이 아니라 퇴적층을 통과해 암반에 파일을 굴착해 시공한 요진 와이시티 한 개동의 경우 지반 침하로 인한 퇴적층 손실이 있을 경우 영향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요진건설이 신축중인 고양시 백석동 1237-3번지 지하 6층 지상 15층 업무시설을 28층이라고 잘못 보도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싱크 홀 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이어가며 지반 침하는 두 차례 발생했음에도 마치 세 차례 발생한 것처럼 부정적 보도를 쏟아 내고 있다.

또 이에 대해 요진 와이시티 주민대표 B씨는 “일부 언론들이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 보도로 주민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 하지만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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