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2조9292억원을 기록했다.
여객은 수요증가에도 단가하락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화물은 IT경기 호조세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7056억원을 달성했다.
항공화물은 2017년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5% 감소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이 성장하고 연료비가 전년대비가 10.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객 단가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2881억원이 예상된다. 여객과 화물 수요는 증가하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5월 징검다리,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여객수요 전망은 긍정적이다”며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단가에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은 작년 델타항공과 코드셰어를 재개했다”며 “인천공항 기준 11월 이후 환승여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 미주 전 지역으로 코드셰어를 확대할 경우 탑승률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단거리 여객은 경쟁심화가 우려되지만 장거리 노선은 경쟁강도가 낮아 여객부문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며 “항공화물은 지난해 4분기부터 IT 호황에 맞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