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3Q 매출 290억원·영업손실 9.5억원 기록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수출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우리경제를 낙관할 수 만은 없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8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기존 세계 무역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수출이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영국 메이 총리는 지난달 “하드 브렉시트를 공식화했다”며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등을 추진하면서 최근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해 환율 조작을 경고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수출 비중이 GDP(국내총생산) 40%대로 매우 높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민간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는 수출 부진이 곧바로 성장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워지고 있는 무역환경에 대한 대응과 준비는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상황의 긴박함을 인식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민간 부분과의 긴밀한 공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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