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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곳 안산 ‘갈대습지공원’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7-02-03 16: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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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갈대습지공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갈대습지공원. (경기관광공사)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안산 갈대습지공원(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20-116)은 시화호의 가장 깊숙한 곳에 조성돼 있다.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물줄기가 만나 이곳을 거치면서 수생식물들을 통해 자연 정화돼 시화호로 흘러간다.

갈대습지로 흘러든 물은 갈대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물속에 찌꺼기가 가라앉게 된다. 그것을 갈대 줄기에 붙어있는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갈대는 물속의 오염물질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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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갈대습지는 자연생태의 습지가 지닌 정화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켜 오염물질의 제거능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습지공원 관람은 갈대습지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환경생태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NSP통신-안산 습지공원내에 위치한 환경생태관. (경기관광공사)
안산 습지공원내에 위치한 환경생태관. (경기관광공사)

1층에는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습지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의 박제와 식물의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2층에는 넓은 습지 전체를 조망하며 망원경을 이용한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주변의 조성된 생태연못에서는 습지를 통해 정화된 물이 물고기가 살 만큼 깨끗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물싸리, 꽃범의 꼬리 등 야생화 약 290여종이 분포하며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관찰로와 야생화 꽃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인공섬과 조류관찰대에서는 계절마다 찾아오는 노랑부리백로, 논병아리 등 150여종의 철새를 관찰 할 수 있다. 생물에게 서식처가 되는 생태공원으로 매년 30만명이 방문하는 생태자연의 명소이다.

오랜 검토 끝에 개발됐지만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시화호는 당초 계획처럼 담수호가 될 수 없었다. 흘러드는 하천들은 자정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하천이고 주변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유입되면서 죽음의 호수로 불리며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후 다시 바닷물을 끌어들이며 지속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시화호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문을 닫고 이용요금과 주차비는 무료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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