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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민의당 합쳤을 때 정권교체 확실” 주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2-02 13: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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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 경고

NSP통신-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제349회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제349회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제349회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교체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용호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이야기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우선 우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당 체제가 현실화됐고 지금의 4당 체제는 과도기적 체제로 정책과 노선에 따른 분화가 아니고, 각 당의 세력 대립이 정당 분열로 이어진 것이다”며 “지금의 4당 체제 하에서는 어느 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가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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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며 개혁도, 개헌도 불가능해진다”며 “저는 그래서 지금의 4당 체제는 극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또 우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며 “저는 국민의당을 흔들기 위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누구로 교체할 것이냐도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회의장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불쾌감을 들어냈다.

이어 “또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가 오기 전에 정부여당을 감시하고 견제했어야 할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과 반성이 전혀 보이지 않은 점도 아쉽다”며 “민주당이 개헌, 사드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대선이후로 미루자고 하는 것은 결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내용을 비판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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