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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설 명절 시기를 이용한 은행권들의 이벤트가 다양하고 새롭다. 최근 핀테크 금융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이벤트 또한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도 엿보인다.

모바일뱅크를 이용한 세뱃돈 송금이벤트부터 3차원을 이용한 증강현실 서비스까지 각 은행별로 개성을 살린 쏠쏠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먼저 KEB하나은행이 설 맞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하나머니GO’이벤트도 마련했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주요 교통 시설 1200여 곳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해 주변을 촬영하면 복주머니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이 복주머니를 터치하면 쿠폰이 나타나는데 세뱃돈(최대 5만 하나머니), 자몽 모바일주유상품권(SK주유소), 환율 우대쿠폰 등 총 12만여 개의 쿠폰이 마련돼있다.

더불어 정기예금 특판상품 한시적 판매에도 나선다. 특판 정기예금은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돼 총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적용금리는 1년제 최고 연 1.7%다.

BNK부산은행 또한 모바일은행 ‘썸뱅크’를 통해 설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썸씽(송금)서비스’를 이용 횟수에 따라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또 3회 이상 이용고객 200명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스타벅스, 롯데시네마)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7일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설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인 통장, 적금, 증여예금 중 한 가지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뱃돈 50만원(1명), 5만원(20명), 1만원(200명)과 뽀로로 피규어 세트(200명)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세뱃돈 저축하고 2017년 황금닭을 내품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알파레이디적금 등(적립식 상품)을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닭 1돈, 인스탁스카메라, 문화상품권 등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국내가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우리은행은 설 명절맞이 국내가 아닌 중국문화권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춘절마케팅'을 실시한다. 춘절은 중국 문화권의 새해맞이 명절기간으로 해당 기간인 음력 1월 1일을 전후해 약 3주간 국내 거주 중인 대다수 중국인 고객들이 가족과 지내기 위해 본국으로 귀국한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홍바오 제작 및 배부 △외화 신권교부 등 춘절 특화 아이템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외화 신권교부’ 서비스는 오는 2월 2일까지 본국으로 귀국하는 외국인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환전하는 경우 제공한다. 신권 주요 배부처는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 본점영업부, 서여의도금융센터, 연희동지점, 구로본동지점, 가산IT금융센터, 서울디지털금융센터, 숭실대학교지점, 수원역지점,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김해외환송금센터 등 총 11곳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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