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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해콘텐츠 색출 시스템 개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05-23 18:43 KRD1
#정통부 #멀티미디어콘텐츠판별시스템

(DIP통신) = 인터넷상의 불법 음원이나 음란물을 앞으로는 쉽게 찾아내 삭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사생활에 따른 인권침해 및 유해정보 등을 파일명을 검색해 색출하는 키워드 방식을 포털 등 인터넷사업자들이 따랐으나 파일명을 띄어쓰기로 쓰거나 특수문자를 섞어 바꾸면 찾아내기 어려워 삭제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파일명이 아닌 내용으로 이를 찾아내 삭제할 수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지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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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첨단 오디오와 비디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판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판별 시스템은 유해·불법콘텐츠 발견시 콘텐츠 특성을 분석해 내용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콘텐츠를 판별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기술을 국내 기업에 시범 적용한 결과 98%의 인식률을 보였다”며 “포털, 웹하드 등 다양한 매체에 적용시 유해콘텐츠 및 불법복제물 유통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통부는 이번 개발된 기술을 공동연구기관 중심으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사업자를 통해 음악, 동영상, 이러닝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차식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에 따라 이뤄지게 될 콘텐츠의 건전한 유통환경 개선은 공급자와 제작자의 수익을 향상시켜 다양한 고부가가치 콘텐츠 생산을 유도할 수 있게돼 시장 활성화와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가 오는 2009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IPTV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보호와 디지털 홈 환경에서의 이기종 간 콘텐츠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연동기술이 완료되면 인터넷상에서 유해·불법콘텐츠의 유통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