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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공익법인은 이익 공유 뇌물죄 창구” 주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1-24 14: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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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정경유착 근절방안 - 공익법인 정상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정경유착 근절방안 - 공익법인 정상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정경유착 근절방안 - 공익법인 정상화 방안 모색’ 토론회 축사에서 공익법인은 재벌의 등을 쳐서 갈취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뇌물죄의 창구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체육을 빙자해서 공익법인을 만들고 탐욕의 금고로 사용했다”며 “언제든지 빼먹을 수 있도록 기본재산은 대폭 낮추고 유용할 수 있는 재산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의 등을 쳐서 갈취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뇌물죄의 창구로 쓰면서 대한민국을 망쳐놓은 사태를 보면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고 느끼셨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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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 대표는 “비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미르-K스포츠재단 뿐만 아니라 재벌가가 운영하는 문화재단은 대체로 부인이나 가족, 족벌이 운영 한다”며 “대체로 탈세와 절세의 도구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네상스를 일으킨 메디치가(家)처럼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에 기여하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절세를 하고 꼼수를 부려서 돈을 모아볼까 하는 도구로 활용됐다”며 “그래서 이 주제는 파면 팔수록 끝이 없는 주제일 것 같다”고 피력했다.

NSP통신-추미애 대표,윤호중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경유착 근절방안- 공익법인 정상화 방안 모색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윤호중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경유착 근절방안- 공익법인 정상화 방안 모색’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한편 추미애 대표는 윤호중 정책위의장에게 “재벌들이 정신을 차리게끔 따끔한 방안들을 마련해주시고 공익법인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이 문화면 문화, 체육이면 체육에 대한 후원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잡아주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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