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GS E&R이 영덕군 강구명, 남정명, 달산면 일원에 예정하고 있는 영덕 제1풍력발전소 건립사업이 시작단계부터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GS E&R은 영덕군 강구명, 남정명, 달산면 일원 25만5000㎡ 면적에 사업비 2402억원을 투입해 92.4㎿급 풍력발전소(3.3㎿×28기)를 건립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GS E&R은 11일 강구면 상직3리 마을회관에서 사업시행에 앞서 송전탑 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서 GS E&R 측은"사업시행 전, 풍량의 정도를 측정해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지만 사업시행 전 송전탑이 들어설 예정지역의 주민들의 동의 등이 필요해 이번 상직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밝혔다.
그러나 상직3리 주민들은"송전탑이 설치될 경우 쾌적한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건강권과 재산권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온다"며 GS E&R 측의 설명에 반발하며 송전탑에 대한 강한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주민 A씨는"GS E&R 측이 사업의 시행여부와 관계없이 소정의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보상금과 주민들이 지켜내고 싶은 건강권, 재산권 등을 바꿀 수 없다"며"송전탑의 폐해는 알려진 것이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시작단계부터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영덕 제1풍력발전소는 GS E&R 측이 100% 지분으로 2402억원을 투자해 영덕군 강구면 상직·화전리, 남정명 사암·중화·우곡·구계, 달산면 흥기·옥산리를 예정지역으로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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