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천공항 12월 여객수송량은 502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일본(+24.0%), 동북아(+22.8%), 중동(+19.2%), 유럽(+15.7%), 대양주(+14.4%), 동남아(+10.5%), 중국(+7.3%), 미주(+6.3%) 등 전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성장을 지속하고 장거리 노선도 두 자리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전세기 운항 불허로 중국노선 여객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우려되나 한 자리 후반 성장은 지속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환승 여객은 56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전체여객 대비 비중은 11.2%로 전년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인천공항 12월 화물수송량은 24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노선별로 보면 동남아(+19.1%), 일본(+16.8%), 대양주(+16.3%), 중국(+14.5%), 동북아(+12.5%), 미주(+11.3%), 유럽(+10.8%) 등 중동(-0.9%)을 제외한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6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이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하고 미주노선이 7개월 연속 성장하며 장거리 노선 실적이 긍정적이다.
4분기 화물 성수기에 단가도 상승하고 있어 화물 비중이 높은 대형항공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들어서면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며 “4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158.5원을 기록했으며 항공유가는 배럴당 60.6달러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0월 이후 여객과 화물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연료비와 달러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4분기 항공사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항공화물이 11월부터 두 자리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대형항공사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주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재무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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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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